경기도 어린이집 안심 보육을 위한 공청회 열려
경기도 어린이집 안심 보육을 위한 공청회 열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8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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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어린이집 연합회, '유보통합과 공공형 어린이집' 공정회 개최
경기도와 의회, 학계‧협회 전문가 모여 다양한 의견 논의하는 장 마련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기도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안영준, 이하 연합회)가 '영·유아 유보통합과 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 도입과 전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학계와 협회‧단체 등이 함께 했다.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유보통합 시대에 앞서 '공공형 어린이집의 역할 변화와 안심 보육 도입의 필요성'을 중점 논의했다.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고 유보통합시대를 앞두고 공공형 어린이집의 역할 변화와 안심보육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 도입과 전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공청회 자리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좌장으로, 발제에 김익균 협성대학교 교수, 토론에 장민수·박진영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김미정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김남수 경기도청 보육 정책팀장, 이주훈 경기 남부 2차 공공형 어린이집 원장, 이혜진 경기 북부 공공형 어린이집 교사, 권선미 경기 남부 1차 공공형 어린이집 학부모가 참여했다.

김익균 교수는 발제를 통해 "공공형 어린이집이란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 가정, 법인‧단체 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양질의 보육을 영유아에게 제공함으로써 우수 보육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공공형 어린이집은 현재 유보통합의 시기에 어린이집 통합에 가장 적절한 유형으로 역할 변화가 매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은 유보통합 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형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의 모형 개발 및 보급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효숙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 도입과 전개 방향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먼저 김미정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 보육 시범사업 성과에 기반해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을 위한 지원을 전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0세아 전용 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 뿐만이 아닌 모든 어린이집 0~5세 영·유아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주훈 경기남부2차 공공형어린이집 원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안심보육 시범사업을 운영해오면서 경험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안심보육 시범사업이 교사와 영·유아의 상호작용에 질적 개선을 이끌었고,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혜진 경기북부 공공형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의 권리존중 실현과 부모지원, 교사지원, 아동지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 대 아동수의 조절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오늘 토론회가 공공형어린이집 안심보육 도입과 전개방향을 제언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의견과 대안들이 예산 반영 및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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