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추진한다
기본에 충실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추진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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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감량 계획 등 발표
학교·학생·가정별 행동수칙 정해 인식개선 및 캠페인 펼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학교급식에 잔반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청)이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감량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해 학쿄급식 관계자들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교육청 전경

대구교육청이 발표한 종합계획의 핵심은 ‘기본에 충실 하자’로 학교 현장의 영양(교)사로 구성된 TF팀이 참여해 3가지 주요 전략을 도출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전략은 학교 잔반 감량 실천을 위한 학교 수칙 3가지로, ①학생 맞춤형 급식 운영 ②표준화 건강급식 제공 ③적정배식량 제공 역량 강화를 정했다.

또한 건강급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학생 수칙 6가지는 ①학교급식을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으로 인식하기 ②수신호(2단계)로 먹을 수 있는 양 표현하기③주식 먼저 먹고 후식 나중에 먹기 ④골고루 배식 받아 남기지 않고 다 먹기 ⑤음식의 소중함과 감사한 마음 갖기 ⑥학생회(동아리)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이다. 

이어 생활 속 다 먹기 실천을 위한 가정수칙 5가지는 ①학교급식과 겹치지 않게 식사 준비하기 ②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③월 1회 이상 자녀와 함께 식사 준비하기 ④덜 달게 덜 짜게 덜 기름지게 음식 섭취하기 ⑤주 1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 갖기 등이다. 주요 전략은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학교 잔반 감량 실천을 위해 맞춤형 표준화 건강급식 운영으로 급식 맛을 상향 표준화하고 단계별 음식물쓰레기 감량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학교에서 수칙 3가지를 실천하는 한편, 초‧중등 9개 시범운영 학교를 지정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 예산 10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급식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으로 인식하도록 학생 수칙 6가지를 통해 학생회(동아리)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학생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영양‧식생활교육 및 영양 상담을 강화하고, 건강급식 우수사례를 홍보해 건강급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기지 않는 문화를 가정까지 확산하기 위해 가정수칙 5가지를 통해 가정과 연계한 생활 속 바른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획산히는 등 학부모 모니터단과 학교급식 소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러한 과제들을 급식 전 분야에 적용해 우수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번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감량 종합계획 추진으로 2025년까지 1인당 잔반량을 15%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해 우리 학생들의 건강도 증진하겠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 예방과 기후 위기 극복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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