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역대급 계약 이어진 ‘명절선물전’, 성료
나흘간 역대급 계약 이어진 ‘명절선물전’, 성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2.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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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기업고객 이어 주말 가족ㆍ개인고객 방문 이어져
설 명절 앞두고 대규모 구매 계약 성사, ‘성과 컸다’ 극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 13일 개막한 ‘설맞이 명절선물전(이하 명절선물전)’이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늘어난 기업 고객 덕분에 행사 마지날까지 구매계약이 이어지는 큰 성과를 거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명절선물전에는 매일 7000~8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예년이 비해 관람객 연령층이 눈에 띄게 낮아진데다 개인이 혼자 오는 경우보다 조직 및 팀 단위 관람이 많아진 것이다. 또한 SNS를 활용한 홍보도 성과를 내면서 젊은 여성층의 관람도 크게 늘었다.

설맞이 명절선물전이 기업고객들의 높은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설맞이 명절선물전이 기업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명절선물전은 예년에 비해 설 명절과의 사이가 조금 더 길었다. 매년 명절선물전은 소비자들이 명절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해 약 4주 가량의 기간을 두고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기간을 늘려 6주 전에 개최했다. 

그 이유는 기업 고객들의 성향 때문. 대기업 등 이른바 ‘큰 손’들은 명절을 앞두고 필요한 구매 품목을 논의하고 결정한 뒤 최종 승인까지 평균 1개월 가량 소요된다.

명절선물전 주최 측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그동안 평균 4주 전에 전시회를 열었다. 그런데 최근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기업들의 의사결정 기간도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자 이에 맞춰 이번 명절선물전은 6주의 간격을 두고 개최됐다. 이는 유통업계 MD들도 비슷한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맞이 명절선물전이 기업고객들의 높은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설맞이 명절선물전이 기업고객들의 높은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큰 효과를 거뒀다. 예년에 비해 기업 고객 방문이 크게 늘었고, 자연스럽게 대규모 계약과 상담 건수도 함께 늘었다. 200여 개 부스 중 절반 이상이 1000만 원 이상의 대량 주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출품업체는 1000개 이상 대형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MD들을 통해 이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입점계약도 다수 이뤄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다수 출품업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업 고객의 숫자가 늘어난 전시회였다”며 “상담 건수도 많았던만큼 실제 계약 건수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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