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의 큰 중요성 ‘식량 안보’
우리 농업의 큰 중요성 ‘식량 안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2.1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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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지난 15일 농업 및 농촌 가치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4년간 온라인 게시물 85만 건 분석, 환경보전 등도 주요 키워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 국민들은 온라인상에서 ‘식량 안보’를 가장 큰 농업의 중요성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농업 가치’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 15호를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 4년간 '농업 가치'에 대한 온라인 게시물 8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식량 안보'를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농정원이 지난 4년간 '농업 가치'에 대한 온라인 게시물 8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식량 안보'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었다.

농정원은 이번 조사에서 최근 4년간(2020~2023) 온라인에 게시된 85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한 뒤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에서는 스마트팜, 푸드테크, 디지털농업 등 농업·농촌의 미래가치도 함께 후보에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온라인상에서는 농업·농촌의 가치 중 식량안보에 주목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식량안보 외에도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가 있음을 알리는 ‘갓생’ 캠페인도 202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공익직불제’가 도입된 2020년은 생태계 및 환경보호 의무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으로 ‘환경보전’ 키워드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농업·농촌의 가치에 공감하는 긍정 여론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속됐으며, 특히 농업·농촌의 식량 생산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20년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식량 생산을 중심으로 긍정 여론이 형성됐다. 2021년에는 해외 공적연조(ODA)와 메트로팜 등의 미래 기술 개발을 환영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2022년에는 ‘꿀벌 실종’ 현상으로 생물의 다양성 유지, 생태계 보전 등의 환경적 가치를 옹호하는 여론이, 2023년에는 정부의 식량자급률 제고 대책과 관련한 긍·부정 여론이 함께 확인됐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유형별 언급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식량 안보, 환경 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분야 모두 정부 주도 이슈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노출됐고, 미래성장의 경우에는 스마트팜을 허브로 파생 키워드가 언급되는 경향을 보였다.

식량 안보 분야는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 등의 국외 요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 내용이,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공익직불제 시행 관련 내용이 키워드로 언급됐다. 또 농촌 공동체 유지 분야는 사업, 참여, 활성화 등의 키워드가, 미래성장 분야는 스마트팜을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치로 주목하는 키워드가 확인됐다.

이종순 원장은 “우리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미래 가치와 같은 긍정적인 면을 보다 많은 국민이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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