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급식, ‘뷔페’식으로 진화
군급식, ‘뷔페’식으로 진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2.18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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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부터 적용할 장병복무여건 개선정책 발표
지역상생 장병특식 연 12회로 늘리고 적용 지역도 확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내년 군급식에 기존 1식 3찬 배식에서 ‘골라 먹는’ 뷔페 방식이 시범 도입된다. 또 부대 인근 지역 업체와 함께하는 월 1회 ‘지역상생 장병특식’도 적용지역과 횟수가 늘어난다.

국방부(장관 신원식)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병복무여건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국방부가 내년부터 '뷔페'식 급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가 내년부터 '뷔페'식 급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먼저 현재 끼니별 밥·국·반찬(3종류) 등 5개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하는 ‘뷔페’식 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자율선택형 급식’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급식체계로 장병들이 원한다면 1식에 치킨과 돈까스, 햄버거, 라면 등 이른바 ‘메인 메뉴’를 여러 개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에 13개 민간위탁 부대에서 뷔페식 급식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민군 상생을 위한 ‘지역상생 장병특식(이하 지역상생 특식)’도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부대 인근 지역업체를 통해 특식을 제공하는 급식으로, 케이터링이나 배달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규모 부대라면 장병들이 지역업체를 방문해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지역상생 특식을 연 9회 운영하도록 했으나 내년부터 연 12회로 늘리고, 우수사례를 토대로 전군에 확대하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뷔페식 급식 제도로 장병 급식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상생 특식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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