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당류 저감화 제과점 확대
인천시, 당류 저감화 제과점 확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2.2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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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정된 17개소 재지정… 신규 16개소 추가
소규모 제과점 대상, 기술지원 및 홍보·마케팅 지원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이하 인천시)가 당류 저감화 기술지도 및 당류 함량 수거검사 등을 통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 33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당류 저감화 제과점 표지판.
당류 저감화 제과점 표지판.

이번 선정에서는 지난해 선정됐던 19개 제과점 중 검사를 통과한 17개소를 재지정하고, 올해 16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 

인천시는 당류 저감화 제과점 선정에 대해 인천시민의 높은 당뇨병 진단율과 낮은 혈당수치 인지율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발표한 ‘2022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3%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인 반면 ‘혈당수치 인지율’은 23.3%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다. 이는 당뇨병 질환자는 많은데 당뇨병을 예방하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에 인천시는 당을 줄인 빵이 유통될 수 있도록 당류 저감화 제과점 지정을 시작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동구 11개소, 서구 5개소, 연수구·부평구 4개소, 미추홀구 3개소, 중구·동구·계양구 2개소로 총 33개 제과점이다. 

지정된 제과점에는 당류 저감화 표지판 및 당류 저감 빵을 판매하는 제과용 푸드박스 등을 지원하고, 인천 투어 홈페이지(incheon.go.kr)에 소개하는 등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신남식 건강보건국장은 “소규모 제과점에서 건강한 빵이 제조·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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