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길 오른 한국 라면, 전년 대비 약 72% 증가
유럽 수출길 오른 한국 라면, 전년 대비 약 72% 증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2.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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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한국산 라면 수입량, 전년 대비 4400만 달러 늘어
식약처, EU 수입 강화 조치에 체계적 대응 및 대처로 큰 기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유럽지역의 한국산 라면 수입량이 전년 대비 4400만 달러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이하 APFRAS)를 발족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연합(이하 EU)과 캐나다의 라면, 복합식품 등 식품 수입강화 조치에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약처 전경.

앞서 EU는 지난해 2월부터 제3국에서 수입되는 즉석면류에는 반드시 살균제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 시험·검사성적서와 공식증명서를 지참하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특히 공식증명서는 수출국 정부기관(식약처)가 업체의 신청에 따라 발급되는 서류인데, EU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생산됐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에 식약처는 EU측에 수입 규제 해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시험·검사성적서 작성을 지원하고, EU의 양식에 맞는 공식증명서를 만들어 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했다. 

또한 EU가 2023년부터 도입한 복합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강화 조치에도 적극 대응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식품수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원산지, 이력추적 등에 대한 정부의 관리방안 등이 포함된 평가자료를 작성해 유럽연합에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EU으로부터 지난 3월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기도 했다.

올해 유럽으로 수출된 복합식품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4560만 달러 증가한 1억8780만 달러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에도 APFRAS를 통해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업계의 애로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 기업과 식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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