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1위 '김치'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1위 '김치'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0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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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발표
한식 만족도 5년 간 90% 이상 높은 수준 유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2023년 북경·호치민·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0.0%로, 최근 5년간 상승세(지난 2019년 54.6% → 2020년 57.4 → 2021년 55.9 → 2022년 57.6 → 2023년 60.0)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다.

한식 연상 메뉴 vs 최선호 한식 메뉴 인포그래픽.
한식 연상 메뉴 vs 최선호 한식 메뉴 인포그래픽.

한식 만족도는 92.5%로 최근 5년 동안 90% 이상의 높은 수준(2019년 93.2% → 2020년 91.0 → 2021년 94.5 2022년 94.2 → 2023년 92.5)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는 김치가 40.2%(중복응답)로 1위에 올랐고,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순이었다. 불고기(13.3%),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중복 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식의 기능적인 이미지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채소 위주의 ▲다양한 메뉴 ▲청결하고 위생적인 ▲냄새가 자극적인 순으로 나타났으며, 감성적인 이미지는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나에게 잘 어울리는 ▲전통 있는 ▲글로벌한 ▲색감이 다채로운 등으로 조사됐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 또한 높게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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