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조리실 사고 원천 봉쇄할 '전처리기구' 출시
HK, 조리실 사고 원천 봉쇄할 '전처리기구' 출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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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열리면 즉시 작동 멈추고, 별도 투입구로 끼임 사고 애초 차단
버티컬 커터 믹서, 분쇄·다지기·혼합 동시 가능… 저속·고속 모두 구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최근 지역의 한 학교급식 조리실에서 작업을 하던 조리 종사자가 양념분쇄기에 의해 손목이 절단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육 당국이 안전성이 강화된 식자재 전처리기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현장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종합주방기기 전문업체인 (주)HK(대표 이향천)가 '이중안전장치'를 장착하는 등 조리 종사자 안정에 방점을 둔 전처리기구를 잇따라 선보여 업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HK가 선보인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
HK가 선보인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

단체급식소에서 양념분쇄기를 비롯한 전처리기구는 필수 기구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대량의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단체급식 특성상 식자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전처리되지 않는 식자재를 구입해 절단과 분쇄 등의 작업을 거쳐 조리하는 것은 일반화되어 있다. 따라서 대량의 식자재를 한꺼번에 투입해 전처리하는 양념분쇄기는 중요한 조리기구 중 하나다. 

HK는 최근 전남지역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를 출시했다.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는 제품 설계부터 위험도를 낮추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최첨단 센서를 활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 중 ‘버티컬 커터 믹서’는 식자재 분쇄·다지기·혼합 등이 동시에 가능하면서 저속부터 고속까지 구현이 가능한 대용량 믹서기다. 실제 양념분쇄기를 대체할 만큼의 성능과 활용도를 갖췄음에도 가격은 기존 양념분쇄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싸믹 전처리기구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한 안전장치다. 작동 중 전처리기구 뚜껑이 열리면 그 즉시 작동이 중단돼 끼임 사고를 애초에 차단한다. 여기에 용기 뚜껑에는 별도 투입구를 만들어 추가 식자재 또는 소스를 넣을 때 손을 넣을 필요가 없다. 

HK 관계자는 “HK는 급식용 종합주방기기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로 최근 전남지역의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큰 책임감과 함께 송구한 마음마저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전처리기구 생산에 앞장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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