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밥상 물가 잡는다
서울시, 밥상 물가 잡는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1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홈플러스 연계한 애호박 할인 행사 추진
서울시내 19개 홈플러스 매장서 17일까지 애호박 990원 판매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가 밥상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홈플러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와 협력해 애호박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가격상승 품목 중 구매량이 많은 농산물 중 하나인 애호박을 선정해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농수산식품공사‧홈플러스와 연계해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애호박 소매 평균가격('24.1.2. 기준)은 2199원으로 작년 12월 평균 소매가격인 1780원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홈플러스가 애호박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애호박 매입 원가 일부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에 대해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3월에는 대파 20t('23.3), 8월은 오이 3만 개, 12월에는 사과 12.5t을 공사 및 롯데마트 등과 협력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생활필수품 물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격표시 미이행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의 가격 모니터링을 해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 물가 안정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할인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애호박 반값 행사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