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노인·장애인 위한 맞춤형 급식 강화한다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위한 맞춤형 급식 강화한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19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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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취약계층 급식 관리 지원에 총 603억 예산 편성
올해 46개 복지급식센터 신규 설치·운영 위해 30억 증액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먹거리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장애인이 이용하는 급식시설 위생과 영양 관리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총 60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을 위한 것으로,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복지급식센터)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해 30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이에 따라 올해 편성된 예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어린이급식센터) 운영비에  548억 원이, 복지급식센터 46개소 설치·운영을 위한 예산 55억 원이 사용된다.

특히 식약처는 올해 생리적 기능 저하, 활동량 감소, 만성질환 등 영양상으로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질환과 나이를 반영한 특수식단과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급식 지원 매뉴얼 등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식단·조리법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편식예방 활동자료 등 지역 센터의 우수사례를 전국 센터로 확대해 내실 있는 급식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급식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센터의 지원 이후 급식위생 관리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7.7%로 나타났다. 또 '급식의 영양 관리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94.7%로 높게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원장·교사 등 어린이급식소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식사 전 손씻기, 편식 개선, 잔반 감소 등 어린이 식습관 행동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복지급식센터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노인부터 장애인까지 모든 국민의 안전한 급식 섭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에는 236개 어린이급식센터와 68개 복지급식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해당 센터 전담 영양사들이 소규모 어린이·복지시설급식소를 방문해 위생지도와 식단·조리법 제공 등 영양 관리 및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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