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예산, 지난 추석보다 줄은 10~20만 원 많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올해 설 명절 구매희망 선물세트 조사 결과, 단일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높았으나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조사 시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변화가 느껴진다.
과일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단품 58.9%, 혼합 41.1%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시를 희망하는 선물에 열대과일을 응답하는 등 과일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편 성수품 구매의향은 소고기 21.2%, 사과 16.3%, 배추 9.5% 순이었으며, 구매에 고려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로 나타났다.
구매예산은 10~20만 원이 31.3%, 20~30만 원이 28.4% 순으로 나타나 지난 추석 20~30만 원 31.8%, 10~20만 원 28.3%에 비해 성수품 구매예산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등으로 보다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