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난해보다 2배 확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난해보다 2배 확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1.1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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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지원 대상 450만 명까지 대폭 늘리기로
대학 재정부담 완화 위해 지자체 지원 35억 원까지 늘려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450만 명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천 원만 부담하면 농식품부가 1인당 천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49만명분에서 시작해 2023년 233만명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450만명분까지 확대됐다. 예산규모도 전년 25억 원가량에서 48억 여원으로 증가했다. 

천원의 아침밥 전년의 2배 수준 확대 인포그래픽.
천원의 아침밥 전년의 2배 수준 확대 인포그래픽.

특히 대학교 측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도 수립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농식품부와 별도로 1식당 1000~2000원을 지원해 대학의 재정부담을 줄여준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실 식단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별 식단 구성 현장점검, 학교·학생 간담회 개최, 설문조사 등 현장 밀착형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우수사례도 적극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제대로 된 따뜻한 아침 식사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며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해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리는 등 쌀 수급균형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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