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한 조리사 돕기에 동료들 나섰다
사고 당한 조리사 돕기에 동료들 나섰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22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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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전남지부, 피해 조리사 돕기 위한 모금 진행
치료 중인 조리사, 트라우마로 일상 복귀 불투명한 상황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지부장 황호순, 이하 학비노조 전남지부)가 학교급식실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조리사를 위해 모금에 나섰다.

학비노조 전남지부는 전남 여수 모 고교 급식실에서 조리업무 중 손목절단 사고을 당한 피해 조리사의 빠른 회복과 치유를 위해 22일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여수 급식실 안전사고 조리사 모금 운동 안내문.
여수 급식실 안전사고 조리사 모금 운동 안내문.

학비노조 전남지부는 "사고 피해자인 조리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매우 힘겨워하고 있다"며 "아직은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동료들이 너무 안타까워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피해를 당한 조리사는 지난해 12월 여수지역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양념 분쇄기를 씻는 과정에 고무장갑을 낀 손이 말려 들어가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 이후 전라남도교육청은 긴급 예산 41억 원을 투입해 학교급식실에서 잦은 안전사고 주범으로 꼽혔던 양념분쇄기 대신 식재료 분쇄와 혼합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다믹서기, 만능 다지기 등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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