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국수·칼국수·수제비와 3위 낙지·오징어·쭈꾸미, 한식 순위 높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KADX)'가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함께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
케이플러스가 맛집 블로그의 메뉴 언급량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외식 소비패턴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인기 외식 메뉴 1위는 돼지고기구이, 2위는 각각 국수·칼국수·수제비, 3위는 낙지·오징어·쭈구미 요리로 한식 메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언급량 변화를 분석해보면 증가율 1위는 쌈밥, 2위는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는 백반 요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간편식에서는 담백한 식사용 제과·제빵류가 떠올랐다.
2023년 간편식 언급량 톱10을 살펴보면, 소보로·슈크림빵 등 달콤한 빵과 케이크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1위에는 베이글과 식사용 빵이, 6위와 10위에는 각각 토스트와 바게트가 등장해 순위 양상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 기타 시즈닝치킨의 순위 상승과 양념·간장·후라이드 치킨의 순위 하락, 전통 디저트인 약과·한과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외국 음식의 2023년 언급량은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 메뉴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순위에서는 오꼬노미야끼·타코야끼가 1위, 소바가 2위였다. 또한 터키, 멕시칸 메뉴 등의 증가율이 높아 여러 국가의 음식을 시도해보려는 소비자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는 카덱스 누리집 프리미엄 마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