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지원단가·인원 '두배' 껑충
'천원의 아침밥', 지원단가·인원 '두배' 껑충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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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참여 희망 대학 모집
지원단가, 2000원… 식수 인원, 450만 명으로 확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대학과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19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을 모집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 인원 및 단가 2배 확대 인포그래픽.
정부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단가와 식수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도 사업에 참여해 더 많은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식수 인원도 233만 명분에서 450만 명분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자체도 전년보다 2배가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희망하는 학교는 방학 기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등을 제외한 전국 모든 대학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신청서와 함께 학교 소개서, 운영계획 등의 서류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2월5일 10시부터 19일 18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운영계획, 참여 일수, 품질관리 및 운영방안, 식수 인원 산정 타당성 등 학교가 제출한 서류를 자세히 검토해 오는 23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발표하고,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 인원 확대는 더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며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쌀 소비는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는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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