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스마트팜 계약재배 확대' 약속
농식품부, '스마트팜 계약재배 확대' 약속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2.07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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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CJ프레시웨이 협력 농가 방문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 구축 및 자금 지원기간 연장 추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6일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 협력농가인 농업회사법인 큰돌찬(주)을 방문해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농가와 기업 간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CJ프레시웨이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3년 6월부터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을 도입한 큰돌찬 농가는 생산물량 전량을 CJ프레시웨이에 납품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해 핵심 작물에 대한 지능형농장 계약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함께할 협력농가를 발굴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권 실장은 "계약재배는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로 기능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라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거래 형태"라며 "최근 스마트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품질관리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 계약재배 지능형농장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농식품부에 "농가와 기업간 신뢰를 형성하기까지 거래조건 합의, 시범재배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특히 농가들의 지능형농장은 도입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업과 농가가 보다 쉽게 협력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안에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계약재배 표준약정서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재 계약재배 지원사업을 개편해 계약재배 기간동안 스마트농업 등으로 영농형태가 변경되는 경우 지원기간을 기존 3년에서 3년을 추가 연장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통해 지능형농장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 심사기간도 단축하는 등 사업 운영방식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알렸다.

권 실장은 "농업-기업간 상생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제안한 의견들을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의견에 즉시 반응하고 속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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