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뼈·내장 재활용 위한 국제 포럼 열린다
생선뼈·내장 재활용 위한 국제 포럼 열린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2.1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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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 서울서 개최
선진국 전문가 대거 참여 우수 사례 및 활성화 논의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을 채취, 생산, 유통, 판매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등을 말한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 수산강국은 오래 전부터 수산부산물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원료로 사용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해오고 있다. 이에 정부도 2021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부산물법)'을 제정하고, 폐기물로 취급되었던 조개류(굴, 바지락, 전복, 키조개, 홍합, 꼬막) 껍데기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 포스터.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 포스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수산부산물 재활용에 관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포럼에서는 불포화지방산(DHA), 펩톤, 콜라겐과 같은 유용물질을 다수 함유한 어류부산물의 재활용 사례가 발표되고, 현재 수산부산물법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내 어류부산물의 재활용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수산부산물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의 장인 '수산부산물 국제 포럼'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고부가가치 소재인 수산부산물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높이고, 재활용 선진국과의 교류도 활성화돼 우리나라 수산부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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