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지원
정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지원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1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이달 23일까지 접수… 3월 최종 지자체 선정
식물성 대체식품‧식품 로봇 등 3개 분야 105억 원 투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공모를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방자치단체 3개소에 각각 105억 원(국비 52.5억 원, 지방비 52.5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푸드테크 기업의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산·관·학 협력을 통한 중소식품·외식업체에 푸드테크 신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전경.
농식품부 전경.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종합시설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10월에는 사업 준비 현황조사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로봇 ▲식품업사이클링 3개 분야를 선정해 연구지원센터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3일까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품 로봇, 식품업사이클링, 건축 및 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3월 말까지 서류심사(70%), 현장평가(30%)를 실시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사업 부지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운영계획의 적정성, 추진 의지, 의견수렴 여부, 기대 효과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농림사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식물성 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에 세계적인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단백질 추출 장비, 압출성형 장비 등을 도입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소재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 로봇 연구지원센터에는 식품·외식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온습도 조건 등의 주방 환경을 조성해 식품 로봇 실증연구를 지원하며,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에는 다양한 식품 부산물의 건조, 분쇄, 냉동, 보관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부산물의 소재화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연구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지역 대학·연구소 등을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의 기술애로 교육 및 컨설팅 등 지원과 함께 올해에 17억 원 규모의 해외 공동연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연구기관, 중소식품업체 등의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고, 혁신 기술이 탄생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되어 지역별로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