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학생 아침, 간편식 시범사업 추진
전북 중학생 아침, 간편식 시범사업 추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2.20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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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3월부터 15개 중학교 대상 아침 간편식 시범사업 실시 
서거석 교육감 "급식 종사자들에게 간편식 업무 떠넘기지 않을 것"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앞으로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중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은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도내 1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7억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간편식 지원 단가는 1명당 한끼에 3000원이며, 최대 190일 지원한다. 간편식은 각 학교에서 신청한 학생이 몇 명인지 등 학교 실정에 따라 위탁업체에 맡겨 제공하거나 자체적으로 마련한다. 제공 방법은 매일 제공하거나 주 3회 제공 등 학교가 자체 결정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 희망 학교 신청을 받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준비해왔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교원단체를 비롯한 영양(교)사회 및 조리 종사자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간편식을 제공하더라도 학교급식과 분리해 하는 것은 물론 아침 간편식 업무가 일방적으로 급식 종사자들에게 떠넘겨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한 바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아침 결식 학생들에게 간편식이 제공되면 건강하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모든 학교에 건강한 아침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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