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6개 대학, 천원으로 '아침밥' 해결
전국 186개 대학, 천원으로 '아침밥' 해결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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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폭 확대
지원단가 1000원에서 2000원… 186개 대학 선정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지난해 대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밥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올해에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단가를 인상하고 참여대학도 늘린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

농식품부 전경.
농식품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6일 2024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을 186개소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아침밥 지원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전국 16개 시‧도에 38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계획도 수립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건국대, 경기대 등 수도권 76개교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등 강원권 12개교 ▲건양대, 대전대 등 충청권 34개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여자대 등 전라권 21개교 ▲동명대, 동서대 등 경상권 40개교 ▲제주관광대, 제주대 등 제주권 3개교가 참여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단가와 식수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희망 대학에는 방학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 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민원 도우미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해 양질의 식단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총 140개교 57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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