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도, 이제 스마트 시대"
"농산물 유통도, 이제 스마트 시대"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0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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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목 aT 유통이사, 더 건강하고 질 높은 급식 총력
공공급식통합플랫폼‧온라인도매시장 출범 등 성과 이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이제는 농산물도 스마트 유통 시대입니다." 디지털 기반의 농산물 유통 시스템 구축 등에 힘써온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 유통이사가 지난 1월 연임됐다.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 이사를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편집자주 - 

연임이 결정됐는데 지난 2년간의 소회는.

1991년 입사 이래 기획,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와 관리자로 근무해 왔다. 2022년 1월 유통이사가 된 이래, 30여 년 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유통본부의 사업 간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특히 디지털 경제 시대에 발맞춰 200여 명의 유통본부 직원들과 매진한 결과, 공공급식통합플랫폼(플랫폼) 최대 거래실적 달성과 화훼공판장 이미지 경매 활성화, 2023년 11월 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등의 큰 성과를 이뤄냈다. 2024년에도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통구조를 선진화해 나가고, 농식품바우처 등 공공먹거리 지원 확대로 국민 먹거리 영양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

공공급식 분야의 현안 그리고 대안은.

공공급식 분야의 가장 큰 현안은 '더 건강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이다. 식품의 질에 대한 국민 관심이 급식으로 연결되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급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따라서 공공급식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제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aT는 공공급식 식재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고품질의 지역 생산 우수 식재료가 학교, 군, 지자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업체 관리 강화로 양질의 공공급식 공급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플랫폼 출범 이후 1년 6개월간 성과는.

2022년 9월 확대 오픈한 플랫폼은 군급식 사용 확대와 수요처별 사용자 맞춤 환경 구성, 식재료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등의 노력으로 군(13.0%), 어린이집(38.0%) 등 공공급식 수요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2023년 3조6859억 원이라는 최대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플랫폼 공급업체 관리·육성계획은.

공공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한 식재료 공급체계 조성'을 위해 aT는 플랫폼 등록심사 검증을 철저히 하고, 공급업체 대상 점검 강화 등 식재료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학부모·예비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국민안전 급식점검단'과 함께 플랫폼 등록 2년이 경과된 모든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작업장 위생·안전 등 급식 안전성과 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불성실 공급업체 근절을 위한 '위장업체 신고센터' 접수 채널을 QR코드·이메일 등으로 확대하고, 우수제보자 신고포상금제를 추진하는 등 위장업체 적발과 신속 제재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

학교 등 급식 종사자분들께 한 말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영·유아부터 학교, 군대,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의 급식까지 이제 급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영양공급과 건강, 식문화에도 영향을 주는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우리 aT와 급식 종사자분들이 솔선수범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을 만들어 간다면 국민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급식 업무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전국 급식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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