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업 '상생모델' 만든다
식품제조업 '상생모델' 만든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28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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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충북 삼진푸드 본사서 상생협력 공동선언식
조선·석유화학·자동차 등에 이은 다섯 번째 상생 모델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지난해 조선업에서부터 시작된 원·하청 상생의 분위기가 충북지역의 식품제조업 분야까지 이어지고 있다.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노동부)와 대상㈜, ㈜삼진푸드,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이하 충북도)는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삼진푸드 본사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삼진푸드 본사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이 진행되는 모습.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삼진푸드 본사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신용운 삼진푸드 대표이사,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그동안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선언한 충북도와 식품제조업의 상생협력 모델은 조선업 및 석유화학 등에 이어 다섯 번째 상생모델이다.

식품제조업은 10인 미만 기업이 90%를 넘게 차지하는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소규모사업장 비율이 상당히 높고, 낮은 수준의 근로 여건으로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식품제조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빈 일자리율을 보이는 충청북도의 주요 산업으로서 지역과 업계가 함께 당면 과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

이에 원청 및 협력 업체와 함께 충북도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한 상생협약 과제가 발굴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역과 업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방으로의 인력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대기업 노·사가 협력사 근로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재원을 형성하는 것을 지원하고, 취약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이해 대변을 위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신규사업 시행 등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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