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해진 농진청 '메뉴젠'
더 편리해진 농진청 '메뉴젠'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2.2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사용자 중심으로 메뉴젠 서비스 개선
알림 문자 발신, 식단 작성‧평가시스템 등 추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의 식품영양 정보와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건강 식단관리 프로그램인 '메뉴젠(Menu Genesis)'이 사용자 중심으로 더욱 편리해졌다.

농진청은 기존 기능에 '알림 문자 발신'과 '한식매트'를 활용한 식단 작성‧평가시스템 등을 추가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메뉴젠 메인화면 모습.
농진청 건강 식단관리 프로그램 ‘메뉴젠’ 메인화면.

메뉴젠은 농진청이 2022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식단(menu)'과 '창조(genesis)' 두 단어를 조합한 브랜드다. 현재 별도의 식단 작성‧평가 프로그램이 없는 어린이집이나 복지관, 소규모 사업장 등의 급식 관리자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을 비롯해 건강·영양분석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기능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편이성' 증대로, 먼저 알림 문자 발신 서비스를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관심 식단의 핵심어를 지정해 두면 주 단위로 알림 문자를 받는 형태다. 핵심어는 최대 3개까지 입력할 수 있으며 등록해 둔 핵심어에 해당하는 새로운 식단을 미리 지정한 요일에 문자로 보내준다.

또한 식단 작성‧평가시스템 기능이 추가됐다. 밥과 국, 반찬 등을 종류별로 넣어 한식 상차림을 구성해 보는 한식매트를 활용한 맞춤형 영양 균형 식단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식매트는 건강 식단에서 제시하는 음식별 섭취 분량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에서 개발한 테이블 매트로, 5cm 단위로 눈금 표시한다.

아울러 영양권장 비율, 알레르기 번호표시 기능도 추가됐다. 식단을 작성하고 평가할 때 탄수화물‧단백질‧지방 3대 영양 정보의 1일 권장 비율을 한 화면에 표시한다. 또한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음식에는 알레르기 번호를 표시해 개인 식생활 관리와 함께 급식 관리자가 편하게 식단을 짤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현대인의 식생활과 기호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의 상용‧가공 음식 데이터베이스 1100건을 추가해 현재 음식 데이터베이스는 지난해 2000건에서 3100건으로 늘었다.

메뉴젠의 접속경로와 사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농식품올바로'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으며,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한 후 식단관리 대상자 정보를 등록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메뉴젠은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강 식생활 관리 도구이자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울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국민 식생활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