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강화에 '한뜻'
식품연·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강화에 '한뜻'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0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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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무협약 통해 정보교류·기술협력 등 추진
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기업솔루션연구센터(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와 한국비건인증원(원장 황영희, 이하 비건인증원)이 지난 28일 식품연 본관동에서 국내 비건 인증의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동원 식품산업 연구본부장, 황영희 비건 인증원장 등 두 기관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비건식품 및 인증제도 관련 국내외 정보교류 ▲교육 공동 운영 ▲국내 비건식품 연구 및 분석을 위한 R&D 기술협력 ▲국내 비건식품 인증 활성화를 위한 인력교류 등이다.

서동원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산업연구본부장(좌)과 황영희 ㈜비건인증원 원장(우)이 지난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서동원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산업연구본부장(좌)과 황영희 비건인증원 원장(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비건식품은 '동물성 원료가 사용되지 않은 식품'으로 최근 가치 소비와 비건식품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져 소비자가 제품 구입에 있어 비건 인증이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비건식품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해 2028년 614억 달러로 전망되며, 세계 비건 인구는 약 1억8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국내 식품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기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품연은 2017년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 식품 인증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비건 인증과 관련 작년 12월 동물 성분(Animal ID) 분석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확대 인정받았다.

이는 소, 돼지, 양, 닭은 물론 양서류, 파충류, 어류, 갑각류에 이르기까지 식품 내 동물 성분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또한 식품연은 국내 비건 인증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분석 수수료 절감 등 국내 식품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서동원 식품산업 연구본부장은 "비건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비건 인증의 공신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의 수요에 따라 시험 인프라 등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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