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예방' 위한 간담회 열어
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예방' 위한 간담회 열어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0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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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해 관계자인 교사 및 변호사 등 활동가 대상
학교폭력의 고통과 예방, 관계 회복 경험 등 개선점 제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신학기부터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적용됨에 따라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정착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은 지난달 28일 서초동 본부에서 '2024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시행에 따른 피해 학생 보호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피해 학생과 보호자의 사전 의견 청취를 비롯해 학교폭력 이해 관계자인 교사·학교전담 경찰관(SPO)·변호사·전문가 등 학교폭력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달 28일 피해 학생 보호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달 28일 진행한 피해 학생 보호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피해 당사자와 보호자가 참여한 사전 의견 청취를 통해 ▲학교폭력의 고통 ▲학교폭력 예방 ▲관계회복 경험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개선점 ▲피해학생 보호 및 가해 학생 선도의 어려움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 조사관 등을 포함한 학교폭력 지원체계 개선방안 ▲SPO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학부모 A씨는 "우리 아이가 언제 또 피해를 당할까, 또 오히려 가해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늘 불안했다"며 "많은 곳에 물어봐도 정보가 다른 경우가 많았는데, 학교폭력 발생 시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가 학교 게시판에 게시되거나 적극적으로 안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학교전담 경찰관이 학교마다 있지만, 부모들은 잘 모를 수밖에 없어 SPO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경각심 및 예방 차원으로라도 SPO 제도가 많이 알려지고 늘어나면 좋겠다"고 SPO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학교폭력 전문 상담사와 법률·교육 전문가, 학교전담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학교폭력 현장 동향 ▲학교폭력 제로센터 및 전담조사관 제도 정착 방안 ▲법·제도 보완 방안 ▲사회적 노력 등 평소 현장에서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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