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격 안정 위해 '비정형과일' 판매도 촉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주요 과일 공급 및 판매 현황과 농축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설 이후에도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시장에 확대 공급하기로 한 비정형과와 소형과의 판매현황을 살펴보고, 국산 대체과일 공급 현황과 축산물 할인판매 등 정책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송 장관은 매장에 진열된 사과, 배 등 국산 과일과 오렌지, 바나나, 망고 등 수입 과일 판매 현황을 살펴봤다. 그리고 마트를 방문한 주부들에게 비정형과 할인 판매가 사과 가격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지 물어보는 등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고, 유통업계도 공급에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은 조금 부족하지만, 맛과 영양이 정상과에 못지않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며 "부족한 국산 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 과일은 할당관세로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장관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대파 등 채소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적용하는 계란, 한돈자조금 행사를 진행 중인 축산 판매코너를 잇따라 둘러봤다. 송 장관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안정적인 한우, 한돈 등 축산물 할인행사를 3월까지 연장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또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달라"고 마트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과일 비정형과 판매 촉진, 대체 과일 공급 확대, 배추 무 비축‧방출 및 유통업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지속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