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농산물 계약재배 시스템 등 사례 발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식품기업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특히 농어업 및 농식품 분야에 효과적인 다양한 푸드테크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aT센터에서 제3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농어업 혁신의 싹, 투자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농어업위가 주최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장태평 위원장과 민승규 미래기술특별위원장을 비롯해 농업 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 투자법인 등이 참석했다.
포럼 1부 프로그램인 혁신기술 사례 발표에서는 ▲초고밀도 전자동 수직 농장을 운영하는 'farm(팜)360.ai' ▲환경 제어식 농업을 바탕으로 한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넥스트온'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계약재배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록야'가 나섰다.
특히 플랫폼 기업 록야 권민수 대표는 'AI 기반 농산물 계약재배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적절한 수요예측과 그에 따른 계약재배로 물가와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다"며 농업분야에서 인공지능기술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부는 40여 개 운용사가 참여한 '농식품 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로 진행됐다. 2024년 농식품 모태펀드는 13개 자펀드를 243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펀드, 푸드테크펀드 등 선도분야 펀드뿐 아니라 1차 농산업에 투자하는 영파머스펀드 등을 결성된다.
장태평 위원장은 "제3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은 현장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VC 운용역들을 모시고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농어업위는 혁신기업과 투자자 간 매개 역할을 강화해 우리 농어업이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