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영양제?'... 거짓 광고 대거 적발
'키 크는 영양제?'... 거짓 광고 대거 적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3.0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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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쇼핑몰과 SNS상 광고 중 259건 적발 조치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인증마크 확인 후 구매할 것" 당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반식품을 '키성장 영양제, 키크는 영양제' 등으로 오인‧거짓‧과장한 광고 260여 건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SNS에서 '키 성장' '키 촉진' '키 영양제' 등으로 부당광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부터 점검을 실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키 성장 관련 부당광고로 식품‧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SNS의 게시물까지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59건을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192건,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가 45건이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광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된 만큼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유의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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