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재조명된 급식 종사자들
세계 여성의 날, 재조명된 급식 종사자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3.10 13:0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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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조리 종사자 일상 영상으로 공개
이른 아침 출근해 음식 조리부터 점심 급식까지 일련의 과정 담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을 맞아 지역의 한 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이하 울산교육청)은 지난 8일 116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괸내 학교급식소에 종사하는 조리 종사자의 일상을 담은 영상 '밥과 장미'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이 제작한 '밥과 장미' 영상.
울산교육청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작한 '밥과 장미' 영상의 한 장면.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UN)이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우리나라도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을 개정해 3월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울산교육청도 해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 등을 의미하는 '장미'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뜻 깊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로 1분46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는 울산교육청 직원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와 조리 종사자들의 하루를 담았다.

특히 이른 아침 출근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부터 직원들의 점심 급식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두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변화하는 울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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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 2024-04-24 15:54:17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없이, 누구나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요구하는 여성의 날에.... 밥은 여성의 일로 한정시키는 것 같은 불편한r 기사네요.

안태경 2024-04-24 15:52:02
어느시대를 살고있나요? 교육청에서 편견과 차별을 생산하네요. 밥과 여성이라니

남** 2024-04-24 15:25:21
여자는 밥하는 사람으로 편견과 차별을 둔 영상인데요? 울산교육청 씁쓸합니다...

황*은 2024-04-24 15:22:36
여성의날과 급식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여성의날 취지는 제대로 알고 있는건지 울산교육청 한심하네요. 여성=밥 이라는 인식을 심어줄수 있는 기사 삭제 요청합니다.

김지예 2024-04-24 14:56:21
밥=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