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활용 수출용 쌀 전문단지 조성 위해 총력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가 지난 12일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CJ제일제당, 옥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치영),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과 '쌀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업위 산하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쌀 소비량 감소로 발생하는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의 돌파구 중 하나로 '쌀 수출산업 활성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농어업위는 간척지를 활용한 대규모 농업을 통해 수출 수요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참여한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 ▲수출기업과 생산조직의 협력 ▲정부-지자체의 정책 지원 등을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우리 한식의 기본이 되는 쌀의 수출을 위해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농어업위를 비롯해 많은 기관들이 힘을 모으는 만큼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CJ제일제당도 쌀 가공품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민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장은 "간척지를 활용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는 규모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생산관리 전문역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을 재배해 수출기업의 원료미로 전량 공급하는 방식으로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