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한 끼, '동행식당'이 챙긴다
어르신들 한 끼, '동행식당'이 챙긴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14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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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60세 이상 저소득 대상 '동행식당' 운영
관내 동행식당 18개소 선정, 주 5회 1식 최대 8000원 지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저소득 어르신들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저소득 어르신 동행식당'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독거 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급식카드를 제공하고, 동행식당으로 지정된 곳에서 카드를 사용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동행식당으로 지정된 식당에 붙이는 ‘동행식당’ 사업 스티커.
동행식당으로 지정된 식당에 붙이는 '동행식당 스티커'.

급식카드는 주 5회, 한 끼 최대 8천 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카드 한 장으로 한식·양식·중식 등 입맛대로 선택해 다양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사업' 대기자 중 어르신 동행식당 이용을 원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급식 지원사업 신청 후 대기 기간이 오래된 경우 ▲결식 우려가 긴급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이며 동행식당 이용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존에 신청했던 다른 사업의 대기자 명단에서 제외된다.

현재 관내 동행식당으로 지정된 곳은 당산 1동에 있는 '인생 100반' 식당을 포함해 총 18개소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식당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언제든지 신청 및 상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급식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경로식당의 경우 60세 이상)들에게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등의 사업을 통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분들도 힘든 상황에 놓여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두고 살펴 주기를 바란다"며 "참여 식당 발굴에 힘써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식사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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