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활력제 '마을공동급식' 눈길
농촌 활력제 '마을공동급식' 눈길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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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올해 마을공동급식에 2억7400만 원 투입
조리원 인건비‧부식비‧도시락 구입비 등 일부 지원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농번기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마을공동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농번기 여성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면서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정선군은 사업의 효과를 고려해 향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선군 화암면 몰운2리에서 마을공동급식을 하는 모습.
강원 정선군 화암면 몰운2리에서 운영하는 '마을공동급식' 모습.

급식 대상은 정선군 관내 정선읍을 비롯한 9개 읍‧면 농업인이며, 마을당 식수 인원은 20여 명으로 총 900여 명이 급식 서비스를 받는다. 

총 예산은 49개 마을에 총 2억74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42개 마을 2억1000만 원에서 7개 마을이 추가되면서 예산도 6400만 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한 마을당 사업비도 550만 원에서 10만 원이 늘어난 560만 원이 지원되며,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도시락 구입비 일부 등 연간 70일 범위에서 사용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된 각 마을은 전열기와 조리시설,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한 화재경보기, 소화기 비치, 공동 급식시설 주변 환경 청결 및 안전관리 등 운영 관리를 맡고, 정선군은 식자재 안전 보관과 식중독 예방, 위생관리 점검 등 지도 점검을 맡는다.

최승준 군수는 "이웃이 함께 식사하며 농사 정보도 공유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해 소통‧화합하는 농촌 활력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과 농촌 인력난 해소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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