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원양 오징어' 국내 공급 점검
해수부, '원양 오징어' 국내 공급 점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3.14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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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달 차관, 원양 선사 간담회서 국내 조기 반입 요청
"오징어 수급 불안 대비해 다양한 공급확대 방안 추진 중"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가 14일 서울 모처에서 원양선사 간담회를 열고, 원양 오징어 조업 현황과 국내 공급시기 등을 점검했다. 

포클랜드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양 오징어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2월부터 생산량이 증가해 지난 9일 기준 약 1만9000t이 생산됐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생산이 종료되는 5월까지 전년 수준(약 3만2000t)만큼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 전경.
해양수산부 전경.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주요 원양 선사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징어 조업 현황을 확인하고 생산된 오징어가 4월부터 조기에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각 선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조업 중 철저한 안전관리, 국제 규범 준수도 당부했다.

현재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달부터 대형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3월22일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전 기간도 4월14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정부 민간 수매자금을 지원받은 업체가 보유한 오징어 200t을 방출하도록 하는 등 오징어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명달 차관은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는 작년에 생산이 부진해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인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행사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오징어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원양 오징어를 신속하게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민간과 정부가 보유한 물량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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