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불량 식재료업체 '꼼짝마'
학교급식 불량 식재료업체 '꼼짝마'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3.14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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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식자재 공급업체 시설·위생 등 종합 점검
위장운영 등 적발 시 입찰 제한 등 강력 행정조치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도)가 18일부터 29일까지 관계기관들과 함께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의 시설, 위생, 운영 상황 등을 종합 점검한다. 

경남도는 위장 운영, 계약 불이행 등 불성실하게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어 경남도가 주관해 실시하는 첫 합동점검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가 오는 29일까지 관내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경남도가 식자재 공급업체의 식자재 보관창고를 점검하는 모습.
경남도가 식자재 공급업체의 식자재 보관창고를 점검하는 모습.

이번 점검에는 경남도와 기초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상남도교육청 등 12개 기관이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집단급식소식품판매업·축산물가공업·식육포장처리업·축산물판매업체로 신고 또는 허가받은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NeaT)에 등록된 경남도 내 570여 업체다. 이들 업체 가운데 현재 학교와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우선 점검 대상이 된다.

점검단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 등 환경, 위생, 식재료 보존·보관 기준 등 준수 여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시설기준,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적합 여부 ▲학교급식법에 따른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위생·안전기준 등 준수 여부 ▲원산지표시법에 따른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장운영과 같은 심각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 이용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건전한 유통 질서가 확립되고, 학교에 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되길 기대한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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