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메뉴 482종·12종 식단표준안 개발
조리 종사자 업무 경감에 급식 품질 상승 기대
조리 종사자 업무 경감에 급식 품질 상승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이 '대구 학교급식 표준레시피(이하 표준레시피)'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레시피는 일선 학교 조리 종사자 업무를 경감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
대구교육청은 표준레시피 개발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관내 학교급식 메뉴를 분석해 15개 음식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메뉴를 선정했다. 이어 메뉴 실험·조리를 한 뒤 효율적으로 조리하는 표준조리법과 식단표준안을 만들었다.
특히 대구 및 경상도 문화권 향토음식을 분석해 표준레시피에 반영했으며, 관내 영양(교)사와 조리사 전문가 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 적합성 검토도 거쳤다.
이 같이 개발된 표준레시피는 총 482종에 달하며, 오븐 조리 가능 여부도 함께 표기했다. 또한 100여 종의 조리 영상을 QR코드로 담고, 식단표준안 12종도 함께 수록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표준레시피를 전자책으로도 보급할 예정이며, 영양(교)사·조리 종사자 연수 시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급식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등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문화와 기호를 반영한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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