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크 농수산물에 가장 큰 비중 역시 '급식'
G마크 농수산물에 가장 큰 비중 역시 '급식'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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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유통형태별 비중 큰 분야... 급식 31.6% 3087억 원
신선·안전한 먹거리 제공 위한 제도 개선… 매출 증대 홍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인증 농산물 브랜드 G마크(경기도우수식품) 매출이 2021년 9000억 원, 2022년 9465억 원에서 지난해 9791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가운데 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G마크 인증 농수산물 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이 3087억 원(31.6%)으로 가장 컸다. 이어 농·축협 1646억 원(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 1363억 원(13.9%), 도매시장 1334억 원(13.6%), 대형상점 1048억 원(10.7%), 백화점 165억 원(1.7%), 수출 58억 원(0.6%)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G마크 유통형태별 매출액 현황.
2023년 G마크 유통형태별 매출액 현황.

G마크는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임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제조, 가공, 포장한 가공식품 중 경기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한 것을 말한다. 경기도 G마크 경영체는 2023년 기준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8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G마크 인증 농수산물 판매 실적은 코로나19로 2020년 매출액이 8434억 원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868억 원 대비 99.2%까지 회복됐다.

특히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935억 원으로 40.2%를 차지하며, 곡류가 1978억 원(20.2%), 김치류가 1068억 원(10.9%), 과실류가 554억 원(5.7%), 버섯류가 501억 원(5.1%), 채소류가 379억 원(3.9%)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를 정비해 공포했다. 해당 조례는 G마크 인증 농수산물의 인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설 조항 중 '인증 효력 정지'는 G마크 인증 경영체의 먹거리가 유통 현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G마크 인증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개정된 조례에 따른 G마크 농산물의 인증 및 사후관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향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관련 부서, 시·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및 소비자 단체 의견을 청취해 시행규칙을 개정 중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해 G마크 인증 농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G마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참가 경영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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