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식세계화의 선봉장이 되자!
한식조리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식세계화의 선봉장이 되자!
  • 강석홍 한국음식조리연합 상임대표
  • 승인 2011.11.2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페테리아

최근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K-POP행사’ 에서도 볼 수 있듯 한국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까지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발판으로 삼아 이제 우리 문화의 고유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한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한식조리인들이 앞장서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에 한국음식조리인연합(이하 한조연)은 한식조리인들이 한식세계화의 선봉장이 되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음식을 이끄는 조리인 100인’(이하 한식 조리인 100인)을 선정했다.

한조연은 ‘한식 조리인 100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신력을 갖추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6개월 이상 준비작업을 거쳤다.

선정과의 추천과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한조연 상벌위 및 선정자 규정에 의해 엄격한 검증을 거쳤으며 임원과 운영위원회의에서 전체의견을 반영했다.

선정위는 근무연한, 조리기술, 수상내역, 소속단체장의 추천과 더불어 서울시 자랑스런 한국음식점에 지정되었는지 여부에서부터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도와 연구개발 노력 등을 고려하는 등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적용해 공신력에 힘을 실었다.

당초 40세 이상 연령층의 한식조리인 가운데 현장조리경력 20년 이상이 선정기준이었으나 선정과정에서 떠오르는 한식 조리인이자 차세대 대표주자가 될 젊은 조리인을 포함시켰다. 이는 한국 음식의 중심을 지키며 3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쌓은 중견조리인과 젊은 조리인의 열정과 혁신을 모두 포함시키자는 취지다.

‘한식 조리인 100인’에는 특급호텔과 한정식당 조리장부터 청와대 조리사, 대기업 한식업체와 대중한식당 조리인뿐 아니라 한국요리연구가와 한식조리학과 교수 등 학계인사까지 포함시켰다.

한정식당과 대중 한식당 조리인이 50% 정도로 중심이 되고, 호텔조리사, 한식 기능장, 한식연구가, 대학교수, 교사, 강사, 조리인 사업가 등을 50%가량 반영했다.

대한급식신문 지면을 통해 여건상 미처 발굴하지 못한 한식의 달인들과 실력과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고사(固辭)한 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한식인 스스로 위상을 높이고 조리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서로 박수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같은 일련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한식 조리인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과연 그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알리고 한식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나아가 한식 조리인이 ‘한식 세계화’의 선봉장이자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이다.

한조연에서 발행한 ‘한식 조리인 100인’은 한식조리업계를 선도하며 중심을 지키고 있는 조리인 100인을 소개하는 인명사전이다. 이를 준비하는 4개월 동안 한식 조리인 100인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인물 프로필 촬영과 요리(작품) 촬영에 적극 협조, 좋은 성과물을 거두게 돼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히 한식 조리인 100인’ 선정과정에서부터 100인 촬영을 위한 진행과 출간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혼신을 다한 한조연 문옹선 사무총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식 조리인 100인’이 선보이는 요리(작품)는 한식의 달인답게 맛과 정성은 기본이고 하나같이 열정과 혼을 담아낸 흔적이 역력하다.

이들 음식 레시피를 통해 현재 한식의 트렌드와 한국음식문화의 우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한식요리의 가능성까지도 엿볼 수 있다.

또 ‘최고의 한식 조리인’이라는 꿈과 포부를 안고 오직 한길을 걸어온 한식조리인의 일과 생활, 그리고 애환과 보람을 담은 삶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냈다. 앞으로 ‘한국음식을 이끄는 조리인 100인’은 한국 음식의 현황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우선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한식 조리인 100인’을 선정해 이를 1집으로 발간하고, 향후 각 지역에 포진해 있는 대표 한식조리인 군단을 순차적으로 선정해 연속 발간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한식 조리인들에 대한 자료를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게 확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한식조리인들의 정통성 있는 계보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나아가 일반인과 한식조리업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미래의 한식조리 꿈나물들에게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는 의미도 크다.

이번 ‘한식 조리인 100인’발간을 기점으로 앞으로 한국음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한식 조리인들이 한국 음식의 현재와 미래를 조율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