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합니다
요리는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합니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2.23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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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제4호 주인공 - 송진선 부산 금샘초등학교 영양교사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이 2012년 한 해 동안 단체급식업계의 숨어있는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4호 주인공으로 ‘음식 치료사’를 추천합니다”

제3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숙희 영양교사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이번호에는 칭찬릴레이 4호 주인공인 ‘음식 치료사’ 송진선 영양교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부산금샘초등학교 영양교사로 재직 중인 송 영양교사는 23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영양교사입니다. 지난 호에 잠깐 소개했던 것처럼 음식을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하는군요.

3호 주인공인 정 영양교사는 4호 주인공을 추천하면서 “저하고는 그렇게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닙니다. 우연찮게 송 영양교사의 강의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강의를 듣다가 저도 모르게 감탄을 연발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요리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치료해준다는 획기적인 발상도 그렇지만, 정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모습이 산 교육자의 모습 그대로더군요”

정 영양교사의 놀라움 섞인 말처럼 송 영양교사의 이력은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한국푸드아트테라피에서 발급하는 푸드예술치료사 1급 강사증과 심리상담사 2급, 미술심리상담사 2급 등 남들이 쉽게 갖지 못한 자격증을 수두룩하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덧붙여 정 영양교사는 “이런 훌륭한 분이 계속 나와야 영양교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다”며“후배들이 정말 본받아야 될 영양교사”라고 칭찬의 강도를 한껏 드높였습니다.

“요리는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합니다”

제4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송진선 영양교사
부산 금샘초등학교

칭찬을 들은 송진선 영양교사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깜짝 놀랐어요. 잘 모르는 선생님께 이런 큰 칭찬을 받을 줄 정말 몰랐거든요. 그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소통해보자는 시도였는데 정 선생님께서 나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을 당했다는 듯 처음 송 영양교사의 목소리는 당황함이 잔뜩 묻어있었는데 칭찬릴레이 코너의 취지를 듣고는 이내 함박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음식을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과 정을 궁금해 하자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아이들이 음식을 만지고, 섞고, 으깨는 과정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꿈을 발견하는 등 마음의 문을 자연스레 열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송 영양교사는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자는 선한 동기에서 이 많은 자격증을 다 따냈다고 하는군요.

칭찬을 받은 송 영양교사에게 다음 칭찬대상자를 부탁하니 송 영양교사는 이미 수읽기가 끝났다는 듯 다음 추천자를 큰 목소리로 소개합니다. 송 영양교사가 추천한 이는 광주 주월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정미영 영양교사입니다.

송 영양교사는 추천 이유에 대해서 “그 분은 맡은바 자신의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몸소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줘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저한테 없는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있기에 그분을 보면 항상 부럽기도 하고 좋기도하다”며 영양교사로서의 리더십을 많은 후배들이 배우길 바랬습니다.

자, 그렇다면 다음호에는 정미영 영양교사를 만나 ‘영양교사가 가져야 할 섬김의 리더십’에 대해 들어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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