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요금 인상은 무상급식 때문?
서울시 교통요금 인상은 무상급식 때문?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3.2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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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발언, 온라인 여론 뭇매

“무상급식 때문에 대중 교통요금이 올랐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박선규 영등포갑 후보가 온라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3일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서울시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참 좋았는데 느닷없이 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이 150원 씩 올랐다”며 “밥을 먹을 수 있는 아이들까지 밥을 주다 보니 서울시민 전체가 교통비로 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박 후보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연일 쏘아댔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경기도는 서울시보다 요금이 먼저 올랐고 광역버스는 150원이 더 비싸다”며 “경기도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시키고 있나 보다”고 박 후보의 주장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 일축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버스비 인상은 이미 오세훈 시장 때 경기, 인천시장 셋이서 합의한 것”이라며 “작년 가을에 경기도는 약속대로 인상했고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그나마 좀 늦춘 건데 뜬금없이 무상급식 때문에 오른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그런 소리를 하나 모르겠다”, “서울시민 교통요금이 올라간 이유는 박선규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줬기 때문이다”며 그의 발언을 두고 여러 온라인 누리꾼들이 독설을 퍼부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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