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산 냉동굴이 전면 판매 금지되고 있다.

한국에서 들여온 냉동굴을 판매한 리브러더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권고를 받아들여 냉동굴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자진 리콜조치를 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리브러더스는 “한국산 냉동굴을 판매중인 유통업체와 음식점에서는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소비자는 해당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반품하라”고 요청했다.

FDA는 지난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8명으로 구성된 패류위생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해 국내 수산물위생당국과 합동조사를 벌인 바 있다.

조사단은 한국산 냉동굴을 생산하는 남해안 통영충무지역이 가두리 양식장의 범람으로 오염되면서 이 지역에서 나온 한국산 냉동굴이 식중독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FDA에 보고했다.

FDA는 조사단의 보고를 받자마자 한국산 냉동굴 전면 수입금지와 해당 판매업체에 판매금지 및 전량회수 권고조치를 내렸다.

한편 미국은 수입되는 패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입국의 패류 생산해역과 가공등록공장을 2년마다 정기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