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20년…“조금만 신경 쓰면 다 보여요”
영양교사 20년…“조금만 신경 쓰면 다 보여요”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2.06.0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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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서울 선사초등학교 영양교사
“제12호 주인공으로 최은경 님을 추천합니다”

제11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최은경 영양교사
서울 강덕초등학교

위생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급식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응원합니다. 지난 11호 주인공 최은경 서울강덕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아이들에게 더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재직 중에 한식, 양식, 중식, 제빵, 위생사 자격증을 취득 한다는 내용에 많은 분들께서 경각심을 느꼈다고 전했어요.

늘 기분 좋은 미소가 매력적인 최 영양교사가 소개한 12호 칭찬주인공은 신미경 서울선사초등학교 영양교사입니다. 그가 신 영양사교사를 칭찬한 가장 큰 이유는 모든 면에서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인데, 이는 같은 영양교사로서 존경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신미경 영양교사님과의 만남은‘교육청 영양사 모니터 점검 임원’으로 활동할 당시로 이어집니다. 식자재, 급식소 위생, 식단 이 모든 게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어 대단함 느꼈죠. 알고 보니 20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완벽하면서도 한결 같은 모습 때문일까? 많은 영양교사가 신미경 영양교사를 존경하며 닮길 원한다고 합니다.


영양교사 20년…“조금만 신경 쓰면 다 보여요”

제12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신미경 영양교사
서울 선사초등학교

지난 금요일. 신미경 영양교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서울선사초등학교 급식소는 때마침 한창 대청소 중이었어요. 맨발로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있는 한 분이 눈에 띄었는데 그가 바로 12호 칭찬 주인공 신 영양교사였죠.

다가가 최은영 영양교사에게 들었던 칭찬스토리와 수고한다는 인사를 건네자“급식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위생이잖아요. 그리고 왠지 지저분하면 맛도 없을 것 같지 않나요?”라며 땀방울을 닦는 그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영양교사가 된지 올해 꼭 20년이 됐다는 신 영양교사는 아침검수를 중요 하게 여긴다고 해요. 특히 조리사분들이 물건을 받고 안전하게 보관은 하지만 교환조치를 할 수 없기에 일찍 출근해서 검수하고 부실할 땐 신속하게 교체한다고 합니다.

또 요즘은 알레르기 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합니다. “선사초등학교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의 식습관을 파악하고 있어요. 땅콩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이 가장 많고 심한 학생도 있어서 급식에서 땅콩을 완전히 빼버렸죠. 새우, 키위, 계란 등도 알레르기가 많은 음식인데, 이 식품이 급식 될 때는 미리 교실에 연락을 하고 다른 음식을 배식합니다.”한 번은 계란볶음밥을 급식 한 날, 한 학생이 설문조사에 알레르기가 없다고 표기했지만 계란알레르기 있다고 교실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요. 따로 준비해 둔 밥이 없어 뛰어가‘햇반’을 구입해 전해준 해프닝도 있었다고 신 영양교사는 웃으며 회상합니다.

이처럼 늘 섬세하게 일 처리를 해 많은 교사들에게 신의를 받고 있는 신미경 영양교사가 추천한 다음 칭찬주인공은 남경희 서울방산초등학교 영양교사입니다. 신 영양교사는 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을 받았을 때 간혹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남 영양교사에게 연락한답니다. 그러면 교육청 근무를 바탕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자재가 들어오면 먼저 사용해 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등 남경희 영양교사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최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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