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긴급 역학조사… 원인분석 될 때까지 급식 전면 중단
서울시 서초고에 위치한 A고등학교에서 170명의 학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A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단체로 설사, 구토, 복통,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서울시 강남교육지원청과 서초구 보건소, 식약청에 사건을 즉시 의뢰했다”며 “감염경로 및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될 때까지 학교급식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한 학교는 급식전면 중단에 따라 학부모들에게 1~2주 정도는 중식과 석식 도시락, 음용수(끓인 물)를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존식에서 아직까지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학조사 결과가 좀 더 오래걸릴 것 같다”며 “급식에서 문제가 발생된 것인지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이 서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A고 영양교사는 8일과 11일 급식메뉴를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식중독이 발병된 학생들 중 몇 명은 지난주 금요일 메뉴인 비빔밥과 초밥, 냉면 등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시작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증상이 심한 학생들 중 4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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