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초교 무상급식 1년 ‘질 저하 없다’
대전초교 무상급식 1년 ‘질 저하 없다’
  • 정재석 기자
  • 승인 2012.07.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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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발전연구원 조사 결과 … 초등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탄력

올해 초등생 1~4학년까지 시행되는 대전지역 학교무상급식에 대해 학부모들은 “질과 양의 저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보편적 학교 무상급식 1년’을 맞아, 대전발전연구원 지속가능성조사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학교 무상(의무)급식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

17일 대전발전연구원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시행 이전과 비교한 급식의 질에 대한 자녀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좋아졌다’ 49.8% ‘그대로 이다’ 32.2% ‘떨어졌다’ 18% 등으로 응답했다. 또 급식의 양적인 면에서 ‘풍족하다’는 응답이 42% ‘그대로 이다’ 34.2% ‘급식의 양이 부족하다’ 23.8% 등으로 집계됐다.

설문에서 학부모들은 ‘급식의 질 유지 관리를 위해 급식 현장방문, 학부모대표·영양교사 등의 주기적 모니터링’ 등에 대해 65%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그대로 일 것’ 23.4% ‘도움이 되지 못할 것’ 11.6% 등에 그쳤다.

‘학교 무상급식 시행 이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급식 질 저하방지’ 34.6% ‘무상급식 시행대상 확대’ 25.8% ‘친환경 우수농산물 제공 확대’ 17% 등으로 답해 정책을 입안하는 대전시와 입장을 같이했다.

무상(의무)급식 시행전에 제기된 ‘급식의 질이 떨어지거나, 급식의 양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현실과는 맞지 않다는 결론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의무교육 차원의 학교 무상(의무)급식을 초등학교 1∼4학년까지 확대 시행하면서, 건강한 학교 무상급식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급식의 전반적 운영에 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행됐다.

조사는 실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5일간 대전시 각 자치구별로 같은 표본수로 시행됐으며, 응답자의 평균 자녀수는 1.33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8% 포인트이다.

올해로 1년을 맞은 대전시의 학교무상급식은 5개 자치구를 통해 관내 143개 초등학교에 지원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1∼2학년에 이어 올해 1∼4학년까지 실시되고 2013년도 1∼5학년, 2014년도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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