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종돈 개발 골든씨드프로젝트’ 나서
농진청, ‘종돈 개발 골든씨드프로젝트’ 나서
  • 양호연 기자
  • 승인 2012.11.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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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최고급 종돈 개발을 위해 골든씨드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 사업을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3일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원)과 골든씨드프로젝트 10년 연구에 대한 협약을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앞으로 10년 동안 국내 자체종자를 개발하고 수출을 위한 연구가 추진된다. 자체종자 개발‧수출은 종돈, 종계, 벼, 옥수수, 감자 등 총 5개 품목에 해당된다.

현재 국내 종돈 산업의 경우 양돈산업의 정점에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나 국내 종돈장의 규모가 영세하고 체계적인 종돈개량시스템이 미흡해 수입의존도가 높다.
해마다 국내 필요한 종돈 2만 마리 중 5∼10 %에 해당하는 1∼2천 마리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며 업체별 1∼5억 원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구제역 발생 이후 지난해 수입물량은 7,171마리로 2010년 수입물량인 1,379마리의 5배 이상이 증가해 국내 자체적 종돈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종돈개발 골든씨드프로젝트’ 상세기획과제는 내년 3월까지 추진되며, 상세기획이 완성된 후 실질적인 종돈개발 과제를 선정해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장원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 우수 종돈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는 국내산 종돈이 세계적인 종돈으로 인정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세기획과제 중 종돈품목은 축산원 주관으로 한경대학교, 한국종축개량협회, 대한한돈협회, 경북대학교 및 정P&C연구소가 협동과제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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