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식재료로 화려하게 변신
노무라입깃해파리, 식재료로 화려하게 변신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2.11.1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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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염장해파리 가공기술 개발

 

해파리를 이용해 만든 장조림과 양갱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이하 수산과학원)은 수산업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일반가정에서 손쉬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염장해파리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이번 개발한 염장 해파리는 우리나라 연근에서 잡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신선한 원료상태에서 가공해 해파리 특유의 단백하고 쫄깃한 맛을 그대로 살린다는 장점이 있다.

‘바다의 골칫거리‘로 불리던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이용방안을 모색 중 부산 중화요리 서정희 명장과 함께 염장 해파리의 장점을 살려 독특한 요리를 개발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연안까지 오는 동안 100kg까지 성장하는 대형해파리로 독을 가진 촉수를 제거하면 식용이 가능하다.

수산과학원 손재학 원장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대량 발생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식품으로 활용하면 이로 인한 어업피해를 축소하고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후 해파리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식재료, 건강기능성 제품, 화장품 및 의약품의 소재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파리 염장 가공은 ▲촉수를 제거한 해파리 우산 부위를 세척한다 ▲물을 제거한 후 소금과 명반으로 바른 후 통에 담아 염장한다 ▲2∼3일후 세척한 뒤 다시 염장한다 ▲해파리의 수분이 제거될 때 까지 염장 과정을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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