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도 기다리는 점심시간
교직원도 기다리는 점심시간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3.0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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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왕초등학교 이동재 교장
▲ 서울천왕초등학교 이동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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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부모의 급식 참여,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전혀 그렇지 않다. 학교 급식은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식품에 이상이 있으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힘을 합친 것이다.

학부모의 역할이 확대된 만큼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원들은 식재료 선정과 검수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정서가 안정되고 편식을 줄여 건강하고 쾌적한 급식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Q. 위생과 함께 학교 급식에 강조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우리 학교는 아동 비만, 아토피, 알레르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쌀과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전통음식 식단을 구성하여 인스턴트 보다는 수제로 만든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두와 들깨를 갈아 천연조미료로 사용하고 음료까지도 상품화되어 있는 것보다 직접 만든 식혜, 포도주스, 유자차 등을 손수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밤 9시가 넘은 시간까지도 남아 헌신하는 영양교사에게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Q.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급식은 정성이다. 그래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그리고 급식은 밥상머리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식생활 문화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국가와 사회를 번영으로 이끄는 문화의 뿌리이다. 따라서 학교급식에 이어 가정에서도 예절, 환경, 건강, 공동체, 경제 교육이 잘 이뤄져 학생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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