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매점에서 저녁 때운다"
"방과후학교, 매점에서 저녁 때운다"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9.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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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학교 중 절반 이상이 저녁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05개 중학교 중 석식을 급식하는 학교는 297개교(49.1%)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대전·경남의 경우 18개교 모두 석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강원·경북도 저녁식사를 주는 학교 비율이 각각 93.3%, 92.6%로 높았다. 반면 서울은 154개 학교 중 60개교(39%)만이 식당을 운영 중이고 충북·전북도 석식 제공률이 각 36.4%, 35.4%에 불과했다.

김 의원 측은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일부 중학교를 더하면 저녁에 급식하지 않아 매점이나 외부 음식점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 의원은 "수업이 있는 날의 점심시간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현행 학교급식법은 한계가 있다"며 "정규학습 시간 전·후 및 방학기간에도 급식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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