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⑨
명 칭 : 익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취급품목 : 곡류 및 농산물류
계약학교 : 익산시 전체 학교
(156개 학교)
운영형태 : 익산시의 농협 위탁운영
전라북도 익산시는 지난 2011년 전북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익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건립했다.
그리고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공급가능 품목 및 가격을 결정하고, 급식센터의 운영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소 2년만의 목표 달성 쾌거
센터는 현재 익산시의 전체 학교인 156곳뿐만 아니라 전주, 군산, 남원, 부안, 진안 등의 학교급식 업체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개소 후 1년만인 지난해 우수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 매출액 45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익산이 원산지인 농산물의 비율이 7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학교급식 50억 원, 군납 13억 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간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질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확보를 위한 ▲공급업체 선정 및 공급계획 수립 ▲42농가의 40여개 품목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도 ▲유통공사 수발주 프로그램 사용 ▲잔류농약 분석 ▲월 2회 작황조사 및 영농지도 ▲친환경 유통조직 사업자 선정(3년 10억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중심, 지역농가 중심의 식재료 공급’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며 센터 운영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급식 관계자 소통 중요
이와 함께 센터에서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 ‘학교급식 관계자와의 소통’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생산농가, 영양(교)사, 학부모 등 학교급식 관련 주체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월 공급가능 품목 및 단가를 협상하고 월 2회 작황조사 및 영농지도, 현장체험 등 상호 유대관계도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체험학습, 스쿨팜 시범운영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지역농산물에 대한 사랑도 키울 계획이다.
다양한 판로 개척 할터
오백운 센터장은 “지금까지 학교급식의 안전과 지역 농가 발전에 충실했다”면서 “앞으로도 로컬푸드, 지역농산물 공급,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등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학교급식 공급센터를 신축하고, 향후 학교급식 뿐만 아니라 군납, 대형마트, 수출 등에도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