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의 감정적 고갈’ 해결해야
‘영양사의 감정적 고갈’ 해결해야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8.1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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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도소 복지과 조인재 식품위생서기

 

▲ 조인재 안동교도소 복지과 식품위생서기

 

미니인터뷰
다른 급식군과 교정급식의 차이점과 이직율이 낮은 이유는?

교정급식 대상자는 근무자와 수용자로 나뉜다. 이때 근무자 급식은 외부의 조리종사원이 조리를 하고 있으며 수용자 급식은 수용자가 직접 조리를 한다.

때문에 수용자 조리원의 통제부분이 약간은 까다롭다. 특히 영양사는 손이 더 가더라도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려고 하지만 수용자 조리원은 식단표와 메뉴 자체가 단순하길 바란다.

또한, 영양사가 볼 때는 위생사항을 잘 지켜지고 있지만 감독을 하지 않을 때는 잘 안 될 때도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감정적고갈 때문에 이직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공무원으로 인정이 되다보니 이직율이 낮은 편이다.

타 급식 분야에 비해 영양사의 연령대가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교정시설급식 영양사는 타 급식분야에 비해 이직률이 낮다. 또한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신규채용인원이 적다. 이에 따라 교정급식의 영양사는 앞으로 점차 고령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교정급식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교정시설 영양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양사는 직무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보수와 승진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이는 영양사의 승진가능성이 다른 직업에 비해 낮은 시스템 때문
이라고 생각된다.

교정시설 영양사는 적은 급식비로 교정시설 수용자의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해야 하며 급식에 대한 수용자들의 불만에 대응해야 하는 심리적부담으로 인해 감정적고갈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영양사 개별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체 교정시설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영양사의 감정적 고갈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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